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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근 화백 ‘빨래터’ 진품”
발표: 2009-11-06 11:43    작성자: 왕닝 기자    출처: 항저우망   

양구출신 국민화가 박수근 화백의 작품 ‘빨래터’(사진)가 위작 의혹을 벗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25부(조원철 부장판사)는 4일 ‘빨래터’를 진품으로 판단했지만 서울옥션이 격 주간 미술잡지 아트레이드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 대해서는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이 날 “빨래터가 진품인 것으로 추정되지만, 위작 의혹을 제기한 것은 정당하다”고 판시했다.

법원이 지난 2년 동안 법정 공방과 위작 논란으로 한국 미술계를 떠들썩하게 했던 ‘빨래터’를 진품으로 인정한 반면, 위작의혹을 제기했던 아트레이드의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은 것이다.

법원이 박수근 화백의 그림을 진품으로 판단하면서 위작논란은 일단락 됐다.

이번 사건은 아트레이드가 지난해 1월 창간호를 통해 서울옥션에서 경매된 ‘빨래터’가 위작의혹을 받고 있다는 기사를 통해 시작된 것으로 이 작품은 2007년 5월 국내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45억2000만원을 기록했다. 소송을 제기했던 서울 옥션은 재판부가 진품으로 판단한 만큼 더 이상의 손해배상을 요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한편 최근에도 미술 디자이너인 토머스 H. 존스(78·미국)가 박수근 미공개 작품인 ‘노상’과 ‘초가집’이 미국에서는 가짜 판정을 받았지만 국내에서는 ‘진품’ 판정(본지 7월 6일자 10면)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등 박수근 화백의 작품을 두고 크고 작은 위작 논란이 잇따르고 있다. 윤수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