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저장성 박물관에서는 최고의 다도 전문가와 차 맛을 즐기는 애호가들을 초청해 다도의 아름다움을 함께 맛보는 동지(冬至) 다과회를 마련하였다.
다과회 시작하기 전에 중국 고대 전통 의복을 입은 관객들은 24절기가 적힌 둥글 부채를 뽑아내고 나서 사계 절기에 따라 사방에 앉아 속을 따뜻하게 하는 찻잎주를 함께 맛보았다.
그 다음에 다도 전문가가 점다(點茶), 꽃꽂이, 거문고 연주, 태극다도 등 송나라때 차를 음미하는 우아한 예식을 선보였고, 손님들은 이를 감상한 후 차를 끓이고 음미하면서 겨울날의 청아한 분위기를 함께 즐겼다.
이어 손님들이 정성껏 준비한 선물을 서로 주고받으며 진심 어린 축복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손님들은 저장성 박물관의 ‘곤륜산(昆崙山)의 자그마한 옥, 중국 고대 도자기전’ 전시관을 찾아 도자기의 관점에서 천년의 차 향기가 지금까지 전해져 온 흔적을 찾아본다.
며칠 전에 중국 전통 제다(製茶) 기술 및 관련 풍습이 인류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되었으며 중국의 차 문화가 세계의 차 문화로 되었다. 항저우에서 열린 이 다과회는 전통적인 다도의 아름다움을 재현하면서, 또한 더 많은 사람들이 차 문화의 매력을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