쟁(箏)과 피리의 합주로 명절 분위기를 북돋다.
경항대운하(항저우 구간) 강변 궁천차오(拱宸橋, 공신교)에서 설날이면 ‘학자풍 속에 밤을 새우’고 새해를 맞이하는 이벤트를 열리는데, 올해도 어김없이 그렇다.
지난 17일 궁천(拱宸) 서원에서 이벤트가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주변 주민, 상가 대표, 안보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학자풍의 운치 속에서 복을 기원하고 새해를 맞이한다.
이벤트 첫날에는 연로한 예술가 두 분이 여러분에게 쟁과 피리의 합주를 선보였고, 아름답고 선율적인 악곡으로 명절 분위기를 북돋웠다. 이어서 ‘송운백화·동파유춘(宋韻白話·東坡遊春)’ 평화(評話, 설창 문예의 하나), ‘교서산책기(橋西散步記)’ 낭송 등의 프로그램이 차례로 상연되었다.
예년과 달리 올해는 이벤트 장소가 더 많고 시간이 더 길다. 1월17일부터 2월6일까지 운하 강변에서는 학자풍 교류 행사, 수공예 체험 행사 및 정월 대보름 수수께끼 퀴즈 행사가 열릴 것이며 시민들이 설맞이 공연, 설맞이 장보기, 설날 풍습 등을 직접 감상하고 체험할 수 있으며 설날 운하의 추억을 함께 만들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