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나라 운치가 가득한 수향 합동결혼식이 지난 9일 항저우 위항(餘杭)에서 열렸다. 송나라 스타일의 혼례복을 입은 커플 다섯 쌍이 빨간색으로 장식된 노 젓는 배를 타고, 셴린강(閒林港)수로를 따라 서서히 앞으로 나아갔다. 결혼식에 참관하는 양안 마을 주민들이 흥을 돋우고 축복을 보내며 현장에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는 게 수향의 전통적 특색이 짙은 혼례 의식을 연출하고 있다.